리카르도 시장 집 앞에서 시위
2020-06-16 (화) 12:00:00
김경섭 기자
경찰의 인종 차별 행위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12일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 집 앞에서 경찰 예산을 감축하라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샘 리카르도 시장에게 지난 몇 년 동안 산호세에서도 경찰의 가혹 행위에 의해 죽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리카르도 시장의 반대하는 경찰 예산 감축을 시행하라는 시위를 했다. 시위대는 샘 리카르도 시장 집에서 종일 시위를 하고 시청 앞까지 행진을 했다.
시위대를 이끈 라토야 페르난데즈는 “우리는 시장에게 경찰이 죽인 사람들의 명패를 보여 주고 경찰이 정의를 이행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많은 산호세 시민들은 산호세 경찰과 정치 지도자들이 인종 차별을 종식시킬 수 있는 보다 확실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시위대들은 “샘 리카르도 시장이 희생자들을 위해 무릎을 꿇은 것을 알고,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것에 찬성하는 것을 알지만, 산호세에도 조지 플로이드와 같이 희생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샘 리카르도 시장은 집에 있지 않고 종일 시청 시장실에 머물렀다. 그는 경찰 예산 감축에 찬성하지 않고 있다. 산호세 경찰은 지금도 충분한 인력을 갖추고 있지 않아 더 이상 줄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리카르도 시장은 경찰은 학교 치안 업무를 수행할 여건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에서 나와야 하며, 학교 치안은 좀더 교육을 잘 알고 정신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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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