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피어 45 화재 피해자 지원

2020-06-15 (월)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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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만 달러 모금 계획

SF 시 관계자들은 9일 ‘피어 45 C 작업장(Pier 45 Shed C)’ 화재로 그물과 선박 등 어업 도구를 잃은 수산업자들을 지원해 주기로 발표했다.

아론 페스킨 수퍼바이저는 50만 달러 목표의 기금 모금을 통해 화재로 어업 도구를 잃은 크랩업자들에게 1인당 4만 달러씩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원금은 2020-2021년 크랩 시즌이 시작되는 11월 15일 이전에 지급할 예정이다.

퍼스킨 수퍼바이저는 런던 브리드 SF 시장과 화재가 났던 장소를 방문해 화재 피해자 29명에게 모두 다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SF 항만위원회는 화재 피해자들이 하루 빨리 어업 도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저리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런던 브리드 시장도 어업은 SF의 주요 산업이며 어업에 종사하는 시민들이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닌 니콜슨 SF 소방국장은 피어 45 화재 현장을 감식한 결과 화재 발생 장소와 원인이 대체적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화재 발생 지역 바로 옆에 정박해 있던 역사적인 ‘제레미아 오브라이언 라이브러리 쉽(Jeremiah O'Brien Liberty ship)’은 운좋게 화재를 피할 수 있었다.

‘피어 45 C 작업장’의 많은 수산업자들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11월의 던지니스 크랩 시즌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가 모든 것을 잃는 사고를 당했다. 시 차원의 기금 모금과 별도로 ‘크랩 샐몬 선박주 연합(Crab and Salmon Boat Owners Association)’은 이미 9만 달러의 기금을 모금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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