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국은 10일 카운티 내 대형 의료시설에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확대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행정명령을 받은 대형 의료시설은 엘카미노 병원, 굿사마리탄 병원, 카이저 병원, 팔로알토 메디컬 파운데이션, 리저널 메디컬센터, 스탠포드 헬스케어 등에서 운영하는 모든 급성환자(acute-care) 전문 및 응급(urgent care) 병원 등이다.

이들 병원은 코로나 증상자, 접촉자, 최전선에 일하는 의료진, 필수업종 종사자, 최근 시위 참가자들에게 검사를 제공해야 한다.

현재 카운티 내에는 46군데의 검사 시설이 있다. 당국은 카이저 병원 검사자 중 절반 이상이 무증상 환자인 것으로 나타나 검사 확대는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 주민 10만명당 120명 검사량을 200명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베이지역에서 가장 많은 하루 평균 2,350개의 검사를 실시했다.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