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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렌드 청소년용 ‘하이키’ 안마의자
초등학교, 중학교 학부모들 사이에 가장 큰 관심사는 아이들의 성장. 물론 유치원때부터 영어유치원을 시작으로 일찌감치 수험생 모드에 돌입한 학부모들도 있지만 본격적으로 입시를 시작하는 고등학생이 되기 전 적절한 수면과 운동의 시간이 있을 때 키를 최대치로 만들어 보겠다는 각오로 많은 조치들이 행해진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키 크는 주사, 성장을 돕는다고 주장하는 한약이나 홍삼과 같은 기능성 식품을 복용하거나 성장판을 자극하는 스트레칭 운동 등이 그것이다.
이미 중학생이 된 아이는 온라인 학교 수업, 인강, 학원 수업 등에 치여 벌써부터 수면 부족이다. 여자아이라 곧 성장판이 닫힐 터라 노심초사하던 중 PT 트레이너를 찾지 않아도 되고, 실제로 작용할 지 안할지 모르는 건기식이나 한약을 복용하는 대신, 과학적으로 이미 입증이 된 마사지 효과를 집에서 누릴수 있는 바디프렌드의 ‘하이키’를 집에 들였다. 하이키 렌탈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는 데다 아무리 게으른 사람이라도 집에서 쉽고 간편하게 시간을 내가 골라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할 수 있다는 것. 특히 키가 120~170㎝까지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몸집이 작은 성인 여성이나 아이를 집에서 봐주시는 할머니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가성비가 높다는 계산이었다. 보통 홈트를 목적으로 운동 기구를 사면 한때 잘 사용하다 거대한 옷걸이와 같은 애물단지가 되지만 하이키는 3개월 넘게 써오고 있지만 하이키 의자가 하루도 쉴 날이 없다.
기자라는 성격상 과학적인 임상을 매우 중시한다. 그래서 따져보는 것이 특허다. 하이키는 6가지 특허를 보유 중이다. 성장 발육을 촉진하는 성장판 자극 마사지 제공 방법 및 장치, 브렌인 마사지를 통해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안마의자 등이 골자다. 이들은 바디프렌드가 보유한 성장 연구소, 브레인 연구소, 헬스케어 연구소에서 함께 몸 담고 있는 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외과, 한의과, 내과, 피부과, 치과, 뇌공학자 등의 콜래버레이션 작품이라는 점에서 신뢰가 갔다.
실제 마사지가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각종 논문이 설파하고 있다. 바디 마사지는 조산아의 뇌파의 활동과 시각 기능을 가속화시키고 세포분화를 촉진해 조직의 성장을 촉진시킨다고 한다. 특히 2016년 이란의 샤히드 사두히 의학대학에서 발표한 한 논문은 청소년기 마사지의 효과가 ▲혈액 순환 증가 ▲더 나은 호흡 ▲더 나은 성장▲증가한 집중 및 IO ▲향상된 면역 계통 ▲편안한 수면 제공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하이키가 제공한 임상 실험은 사실 없다. 하지만 아이를 지켜본 결과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가족 멤버가 다양하게 사용하기 위해 거실에 두었는데 하이키를 사용하기 위해 가족들이 있는 거실로 자주 나와 가족간의 소통의 시간이 늘었다.
주말에 하이키에 앉아 휴식을 가지며 잠시 TV를 보기도 하고 음악을 듣고 힐링을 하는 시간도 많다. 늦은 밤 학원에 다녀와서는 꼭 20분씩 마사지를 하고 마음까지 쉬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분명 근육 및 성장판 마사지를 통해 쉽게 스트레칭을 하니 운동을 안하는 것도 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이 드는데다 아이의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완화되는 것 같아서 하이키에 대한 부모의 만족도는 높다.
기능은 5가지다. 성장마사지와 무릎 스트레칭에 주력한 ▲쑥쑥모드, 상체 위주의 안마 및 힐링음악을 통해 두뇌 혈류 공급 및 집중력을 높인다는 개념으로 만든 ▲브레인마사지, 스트레스 등으로 뭉쳐 있는 뒷목, 어깨에서 등까지 집중적으로 안마해 풀어주는 ▲기린 마사지, 장시간 앉아 있거나 운동 후 뭉치기 쉬운 허리, 엉덩이 부위를 집중적으로 안마해 풀어주는 허리 집중 안마 코스의 ▲튼튼마사지, 지압과 주요 경혈 자극으로 피로를 풀고 어깨 위주의 마사지로 기분을 상쾌하게 만드는 ▲씩씩모드, 피로회복을 통해 수면을 유도하고 준비하는 ▲꿀잠모드 등의 기능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기린 마사지는 평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전혀 하지 않은 나에게도 매우 좋은 기능이다. 누군가 몸을 늘려주듯 나름 강력한 스트레칭을 해주고 굳은 어깨와 등근육을 늘려 펴기 때문에 운동의 효과도 있는 것 같다.
몇 개월간 성장한 아이의 키가 하이키의 영향을 조금이라도 받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요즘처럼 온라인 수업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때엔 하루도 어김없이 하이키에 앉아 있는 아이를 본다.
나 역시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하이키에 앉아 있다. TV 뉴스를 보다 너무 시원한 나머지 곯아 떨어지기 일쑤고 몸이 뻐근하다 싶으면 하이키 마사지를 한다. 비용적인 부분에서 가던 마사지숍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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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