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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세계화추진위, 한식 배달용기 공동구매 나서

2020-06-08 (월)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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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기획사업추진

▶ 한국산 한식재료 공동구매 확대 계획도

한식세계화추진위, 한식 배달용기 공동구매 나서

미동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 이사들이 한국에서 보내온 한국산 한식 전용 딜리버리 용기 견본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미동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

미동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회장 문준호 이하 추진위)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한식 전용 ‘딜리버리’(Delivery) 용기 공동구매에 나섰다.

추진위는 지난 4일 플러싱 먹자골목 소재 함지박 식당에서 공동구매 관련 회의를 열고, 한국에서 보내온 한식 전용 딜리버리 용기 견본 제품들을 리뷰 했다. 추진위는 회원 업소별 필요 수량이 집계되면 곧바로 공동구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한식 전용 딜리버리 용기 공동구매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활동 재개를 대비해 추진위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사업으로, 보다 효율적인 한식당 운영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향후 ‘딜리버리’와 ‘투고’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에 대비한 선제적인 공동구매라 회원들의 호응도 높다.


추진위에 따르면 한식은 국물이나 반찬류가 많아 일반 딜리버리 용기보다 한식 전용 딜리버리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에 지난달부터 한식 전용 딜리버리 용기에 대한 회원들의 수요와 필요를 파악, 전용 용기 및 포장기기 등 각종 포장 제반 용품들의 공동구매를 추진해왔다는 설명이다.

미동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 문준호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에 효율적인 한식당 운영 방안을 모색하던 중 한식 딜리버리 용기 공동구매를 기획하게 됐다”며 “한식 전문 용기는 ‘투고’ 메뉴를 구매하거나 ‘딜리버리’를 받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편리할 뿐 아니라 한식당 입장에서도 효율적인 포장과 배달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한식 전용 딜리버리 용기 공동구매 사업은 함지박과 금강산, 산수갑산Ⅰ,Ⅱ 푸드갤러리32, 더큰집, 병천순대 등 미동부 한식세계화추진원회 70여 회원 업소를 우선 대상으로 하며 참여를 원하는 업소는 회원가입을 하면 함께 할 수 있다.

한편 추진위는 이날, 지난해 실시했던 한국산 한식 식재료 공동구매 사업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식 식재료 공동구매 사업은 한국 ‘한식재단’의 일부 지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재단과의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지만 한식세계화 사업을 위해서는 반드시 확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일부 한국산 한식 식재료는 미국산보다 비싸지만 보다 깊은 한식 본연의 맛을 내기 위해서는 한국산 식재료 구매가 필요하다”며 “한식재단과 더 많이 협력, 한국산 한식 식재료 공동구매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917-226-5213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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