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홈리스 사망률 급증

2020-05-30 (토) 12:00:00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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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대비 3배 증가

샌프란시스코 홈리스 사망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SF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주간(3월 30일~5월 24일) SF에서 홈리스 48명이 사망했다. 이는 작년 동기(14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시 보건국은 홈리스들의 정확한 사인은 검시관 측의 최종 보고 전까지 계류돼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쉘터 및 서비스가 크게 제한되거나 붕괴되면서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부분 사망자는 텐더로인 지역에서 나왔다.

한편 SF시는 안전한 격리를 위해 홈리스 1,200여명을 호텔 방으로 이동시키는 등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주로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해당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3월 중순부터 마약 오피오이드 금단 증상을 돕는 약(부프레노핀) 등을 평년보다 3배 늘려 배포했으나 여전히 수천여명의 홈리스들이 약물 중독과 열악한 위생, 건강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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