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대비 18% 증가…사흘 연속 2천명 넘어
▶ 사망자도 하루 100여명…대부분 남가주에서
캘리포니아 1주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1일 최고치를 경신했다.
EB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가주 전체 확진자 수는 21일 기준 8만8천323건으로 전주 대비 18%, 2주전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이후 최초로 사흘 연속 2천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한주간 평균적으로 비슷한 증가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역시 최고치를 웃돌고 있다. 지난 7일 중 3일간 사망자 역시 하루 100명이상 발생하면서 전례 없이 치명적인 기간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베이지역도 경제 개방과 검사율 증가 등으로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으나 대부분 남가주에서 이 같은 급증에 기여했다.
로스엔젤레스와 샌버나디노, 샌디에고, 리버사이드, 오렌지 카운티가 21일 전체 신규확진자의 77%, 사망자의 8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카운티는 가주 4천만 인구의 절반에 해당한다.
주 전체 검사율을 보면 랩(lab)의 경우 전주 대비 20% 증가해 하루 4만5,000명에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양성반응을 보인 비율은 4.8%에서 4.1%로 감소했다. 지난 주 1천명당 1.13건 꼴로 검사가 이뤄졌는데 이는 봉쇄령 해제 다음단계로 가기 위한 목표치(1.5건)에 미치지 못하는 정도다.
바이러스 잠복기가 최대 14일이고 검사 결과를 받는 기간 등을 고려하면 이번주 발표된 수치는 최대 4월말에 발생한 감염을 반영할 수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가주 대다수 카운티가 부분적으로 개방을 시작함에 따라 이에 대한 감염 영향은 6월에야 반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2일 오전 2시 30분 기준 9만107명, 사망자 수는 3천682명으로 집계됐다. 베이지역은 1만1천877명(사망 420명)이 감염됐다.
카운티별 확진자수는 알라메다 2,708명(사망 90명), 산타클라라 2,492명(사망 138명), SF 2,320명(사망 40명), 산마테오 1,783명(사망 76명), 콘트라코스타 1,234명(사망 36명), 솔라노 449명(사망 19명), 소노마 444명(사망 4명), 마린 352명(사망 14명), 나파 95명(사망 3명)이다.
한편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22일 봉쇄령 2단계에 합류 하면서 베이 전 지역이 점진적인 경제 개방에 돌입중이다. 나파와 솔라노 카운티는 식당 내 식사와 쇼핑몰 등 일부 비즈니스, 학교 운영 등이 허용되면서 제재 완화가 추가로 확장된 상태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5월 22일 오전 2시 30분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9만107명(사망 3천682명)
▲베이지역 1만1천877명(사망 420명)
▲미국 164만2천238명(사망 9만7천528명)
▲전세계 528만1천148명(사망 33만8천7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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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