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298만건…8주간 3,650만명 실직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업소들이 일시 영업을 중단하면서 발생한 ‘실업 쓰나미’가 8주째 이어지고 있다. < AP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실업 쓰나미’가 8주 연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의 지난주(5월3일~5월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또 다시 20만건을 넘어섰다.
연방노동부가 14일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는 전주 19만5,110건보다 5,265건 늘어난 20만375건을 기록해 커네티컷주(29만8,680건)와 조지아주(24만1,387건), 플로리다주(22만1,905건) 캘리포니아주(21만4,028건)에 이어 전국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저지주는 6만8,685건으로 전국에서 10번째로 많았는데 전주 8만8,326건보다는 1만9,641건 줄었다.
한편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98만1,000건을 기록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일자리가 줄었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3월 셋째 주(330만건)부터 폭증세를 보였다. 이후 같은 달 넷째 주에 687만건까지 치솟으며 정점을 찍은 후, 661만건(3월29일~4월4일), 524만건(4월5~11일), 444만건(4월12일~18일), 384만건(4월19일~25일), 317만건(4월26일~5월2일)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주 298만건까지 최근 8주간 약 3,650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청구건수 규모가 6주 연속 줄면서 300만건 밑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역대 최대 규모의 폭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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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