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18일부터 소매점 영업 허용

2020-05-13 (수) 12:00:00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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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원 환자 증가 않는 조건 하에

▶ 산호세 식당 야외 좌석 허용 계획

샌프란시스코가 오는 18일(월)부터 일부 소매점 영업을 허용하는 봉쇄령 2단계에 돌입한다.

KRON4의 보도에 따르면 런던 브리드 SF시장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8일 커브 사이드 픽업을 조건으로 하는 추가 소매점 영업 재개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 지침과 같이 인테리어 가구점, 화장품 가게, 음반점, 장난감 가게 등이 이에 속한다.

그랜트 콜팩스 SF시 보건당국자는 “현재 코로나19 환자 71명이 입원해 있으며 비슷한 범위가 지속될 경우”라는 전제 조건을 붙였다. 그는 “입원 건수의 증가는 감염이 2주 전부터 증가했다는 뜻”이라며 다른 방침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SF시는 현재 영업중인 필수 업종과 야외 비즈니스들이 지켜야 할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등으로 얼굴 가리기 ▲청소 물품 제공 ▲고객들을 위한 6피트 구분 선 표시 ▲접촉이 빈번한 표면 소독 ▲식품 항목 셀프 서비스 중단 등을 지켜야 한다.

오는 18일 새로 영업이 허용될 소매점 역시 이 같은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

산호세 시가 식당의 야외 서비스를 허용케 하는 ‘알 프레스코’ 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KRON4는 산호세 시가 사회적 거리를 준수하는 조건 하에 식당 고객들이 야외에서만 식사할 수 있도록 하는 ‘알 프레스코’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큰 위기에 몰린 시내 요식업계를 살리고자 하는 노력이다. 현재 시 전체의 10%도 안되는 식당만이 테이크 아웃과 배달을 위해 문을 열고 있다.

‘알 프레스코’ 계획은 식당 앞 일부 거리에 차 통행을 막는 등 추가 공간을 확보해 야외 좌석을 마련하자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충분히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식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

시 위원회는 이번주 해당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며 승인 여부는 이달 말 날 수도 있다.
베이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일 오후 2시 30분 1만명을 돌파한 1만3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이날 하루 현재까지 12명 증가해 366명이다.

가주는 6만9,456명으로 7만명을 바라보고 있으며 2,791명이 사망했다.


카운티별 확진자수는 산타클라라 2,341명(사망 129명), 알라메다 2,133명(사망 74명), SF 1,977명(사망 35명), 산마테오 1,497명(사망 65명), 콘트라코스타 1,048명(사망 32명), 솔라노 379명(사망 10명), 소노마 312명(사망 4명), 마린 265명(사망 14명), 나파 79명(사망 3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5월 12일 오후 2시 30분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6만9,456명(사망 2,791명)
▲베이지역 1만31명(사망 366명)
▲미국 140만4982명(사망 8만3,231명)
▲전세계 432만7,663명(사망 29만1,845명)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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