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 증가율이 예측 이상으로 커지고 있다.
워싱턴 대학교 보건 지표 및 평가 연구소(IHME)는 가주의 코로나19 감염 및 사망률이 예상보다 증가하고 있으며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일리노이 등도 동일 현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가주는 지난 9일 하루에만 총 2,244명의 확진자가 생겼는데 이 중 40%는 로스엔젤레스 카운티에서 나왔다. 사망자 역시 하루 새 64명 발생, 이중 45건이 LA카운티에서 나왔다.
크리스토퍼 머레이 IHME 국장은 “코로나 19 전국 사망자 수는 8월 4일까지 13만 7천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베이지역 확진자 수 증가 곡선은 다소 완만한 편이지만 봉쇄령 완전 해제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SF크로니클이 분석한 베이지역 6개 카운티 봉쇄령 해제 지표 현황에 따르면 해당 카운티들은 코로나19 확진 및 입원환자 수와 병원 수용 능력 지표는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하루 평균 10만명 당 200회 검사를 요구하는 항목에서는 164건으로 우위를 달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이외에 모든 카운티가 65건을 넘기지 못하는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확진자 90% 이상과 연락이 닿아 이들의 접촉자를 추적 및 격리시키는 지표는 알라메다 외에 다른 카운티에서 달성하지 못했으며 의료기관에 30일 분량의 개인보호장비를 구비하는 항목 역시 전 카운티에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편 제재가 완화되지 않은 스몰 비즈니스 등 베이 지역 주민들은 경제 완전 재개를 외치며 지난 9일 SF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베이 지역의 코로나19 확진 및 사망자 수는 11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각각 9,906명, 349명이다. 가주는 6만8,020명이 감염됐으며 2,719명이 사망했다.
카운티별 확진자수는 산타클라라 2,339명(사망 129명), 알라메다 2,101명(사망 71명), SF 1,954명(사망 35명), 산마테오 1,464명(사망 56명), 콘트라코스타 1,048명(사망 31명), 솔라노 351명(사망 7명), 소노마 309명(사망 4명), 마린 261명(사망 14명), 나파 79명(사망 2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5월 11일 오후 2시 30분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6만8,020명(사망 2,719명)
▲베이지역 9,906명(사망 349명)
▲미국 138만1,099명(사망 8만1,537명)
▲전세계 424만2,029명(사망 28만6,49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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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