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회 10곳 중 1곳, 4월 현장 예배 강행

2020-05-07 (목)
크게 작게

▶ 97%는 온라인 예배로 대체, 30% “행정명령 완화땐 재개”

4월 중 현장 예배를 실시한 교회가 10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독교 출판 업체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가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와 폐쇄 명령 등으로 현장 예배를 중단한 교회는 90%를 넘었다. 반면 현장 예배를 강행한 교회는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4월 5일과 12일 현장 예배를 실시한 교회는 약 7%였고 다음 주인 19일 현장 예배 비율은 약 4% 더 감소했다고 밝혔다. 4월 마지막 주일인 26일 현장 예배 실시 교회는 약 6%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4월 한 달간 현장 예배 실시 교회가 급감했지만 온라인 예배 등 디지털 방식의 예배로 대체한 교회는 약 97%로 3월보다 약 5% 포인트 상승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 측은 “3월 말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하는 교회의 반응이 전국적으로 엄격해졌다”라며 “4월에도 이 같은 반응이 유지되면서 현장 예배 교회가 크게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조만간 현장 예배 재개 계획을 갖고 있는 교회도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30%에 해당하는 교회가 행정 명령이 완화되면 소규모 예배를 재개할 계획이며 약 16%의 교회는 곧바로 정상 예배를 재개하겠다고 답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지난 4월 27일과 29일 사이 개신교 교회 목사 약 470명을 대상으로 이번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