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체적 세부 방침 없고 주 규정과 다른 부분도 있어
베이지역 6개 카운티가 29일 오후 자택대피령이 5월 말까지 연장됨에 따라 주민들의 활동과 비즈니스에 일부 완화 방침을 발표했다. 그러나 야외 활동 허용에 대한 내용이 약간 불확실해 주민들은 구체적인 세부 방침이 빨리 발표되기를 바라고 있다.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마린, 샌프란시스코, 산마테오, 산타클라라 카운티 등 6개 카운티는 건설, 조경 등 일부 비즈니스와 골프, 테니스, 스케이트 등 일부 야외 스포츠 활동을 허용한다는 발표를 했다. 그러나 이런 활동을 허용하면서도 여전히 “사회적 거리 두기” 이행을 강조함으로써 실제 활동이 어느 정도 허용되고 어떤 규제가 적용되는지 모호한 상태다.
6개 카운티는 5월 4일부터 골프장 개장을 허용했는데 캘리포니아 주는 아직 허용하지 않고 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관계자는 주 명령이 카운티 명령을 우선한다고 말했다. 나파의 한 골프장은 이미 지난주 개장을 했는데 그 골프장은 2명씩 라운딩을 하고 퍼팅 연습장은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테니스장도 개장하기로 했지만 아직 6개 카운티 모두 이에 동의한 것은 아니다. 한 테니스 동호인은 “모두들 테니스에 굶주려 있으며 하루 빨리 테니스 코트가 개방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카운티 발표를 반겼다.
카운티 공공보건 당국자는 비즈니스와 야외 활동을 허용하는 기준은 두 가지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병원 입원자 숫자와 이들 숫자가 증가하느냐, 감소하느냐, 혹은 현 상태를 유지하느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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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