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사망자 5만명 넘었다…워싱턴주 사망자 700명 돌파

2020-04-24 (금)
크게 작게
미국 사망자 5만명 넘었다…워싱턴주 사망자 700명 돌파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5만 명을 넘어섰다.

국제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시애틀시간으로 24일 오전 11시40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0만3,775명으로 90만명을 넘어섰다.

이들 가운데 5만988명이 숨졌다. 미국 감염자와 사망자수는 압도적인 세계 1위다.


미국의 사망자는 2위인 이탈리아(2만5549명)보다 두 배가량 많다. 확진자도 압도적 1위다. 미국의 확진자는 90만명으로 2위인 스페인(21만명)의 4배에 달한다.

미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뉴욕주로 확진자 26만 명에 사망자는 2만여명이다.

워싱턴주도 이날 현재 사망자가 711명으로 700명을 넘어섰으며 감염자는 1만2,783명으로 1만3,000명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사망자가 얼마나 더 늘어날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최근 미국내 사망자가 6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앞서 그는 지난 3월 29일 최악의 경우, 미국 사망자가 10만 명에서 24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 모델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방역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며 사망자 예측치를 6만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미국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정점을 친 것이 관측된다며 사망자 예상치를 하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대책이 조금만 느슨해질 경우, 사망자는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에서는 사망자 곡선이 아직 평탄해지지 않고 있어 사망자가 정점을 쳤다고 보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