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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군 완전 통제하는 듯”…미 합참차장 추정

2020-04-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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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하이튼 미국 합참 차장은 22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관련해 “여전히 북한 핵무력과 군대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추정한다”고 밝혔다.

하이튼 차장은 이날 국방부 언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북한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나는 그렇다(완전히 통제한다)고 추정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미 언론에서 보도된 뒤 엇갈린 관측이 나오는 등 건강 상태를 둘러싼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미 고위 당국자가 김 위원장의 군 통제력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는 김 위원장이 건강 논란과 별개로 여전히 북한 1인자로서 건재하다고 본다는 뜻이지만 하이튼 차장은 이런 추정을 한 근거와 이유에 대해서는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

하이튼 차장은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선 “나는 정보상으로 그런 것들에 관해 확인하거나 부인할 어느 것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해줄 수 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 건강 문제에 관한 하이튼 차장의 신중한 입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 행정부 고위 인사의 발언과도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정보를 얻기 위해 북한에 연락을 시도해봤는가. 어떤 반응이었는가’등의 관련 질문을 받고 “나는 어떠한 것도 더할 게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대통령이 지난 저녁 말한 대로 우리는 그곳(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나는 어떠한 것도 더할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관련 보도에 대해 “우리는 모른다”며 김 위원장이 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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