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레이크우드 시장…“제이 인슬리가 ‘진짜 바이러스’”

2020-04-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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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에 주지사 비판 파문

레이크우드 시장…“제이 인슬리가 ‘진짜 바이러스’”
한인밀집지역인 레이크우드의 던 앤더슨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사진)를 비난한 글과 사진을 포스팅해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앤더슨 시장은 인슬리 주지사를 비난하는 근거로 사용했던 내용들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비난도 함께 받고 있다.

앤더슨 시장은 지난 17일 소셜 미디어에 인슬리 주지사 사진과 함께 “인슬리 주지사가 타코마 컨트리ㆍ골드 클럽에 주 주류 마리화나국 소속의 무장 요원을 보내 4~5에이커당 1명씩 간격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게시된 인슬리 주지사 사진 밑에는 “워싱턴주의 진짜 바이러스, 백신 접종좀 받으세요”라고 쓰여져 있었다.

이에 대해 주류마리화나국은 “해당 골프장이 골프를 허용하고 식당에서 음식과 음료를 판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현장에 요원을 보내 코로나 상황 속에서 골프장 영업은 안된다는 것을 고지했고, 위반에 따른 벌금 등도 부과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류 마리화나국 요원은 골프장에 ‘골프를 칠 수 없다’는 표지판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앤더슨 시장은 또 “해안경비대가 타코마 테아 포스 수로를 봉쇄해 개인들이 소유한 보트에 대한 접근을 반헌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며 인슬리 주지사를 향해 “사회적 거리두기도 좋지만 계급전쟁과 억압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안경비대는 보트를 타지 말 것을 권고하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지침을 따르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수로를 막거나 보트 접근을 금지하고 있지 않다고 썼다.

이에 대해 앤더슨 시장은 자신이 잘못된 정보로 인슬리 주지사를 비난하는 글을 올린 것은 인정했지만 언론 인터뷰는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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