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꼬마 여자아이 화재현장서 장난감 통에 숨었다 살아

2020-04-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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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론 화재현장서 꼬마 여자아이 극적으로 구조돼

꼬마 여자 아이가 화재 현장에서 장난감 통안으로 피신해다 목숨을 구해냈다.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9분께 먼로 154가 SE에 있는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은 이 집안에 살고 있는 남성과 큰 딸은 물론 강아지는 집밖으로 대피해 목숨을 구했지만 2층에 있던 작은 딸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소방관들은 불이 번지고 있는 2층으로 올라가 꼬마 아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됐으며 처음 화재가 났던 방을 뒤졌으나 찾지 못하자 불이 다른 곳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방문을 닫았다.

소방관들은 이후 처음 불이 났던 방과 붙어 있던 다른 방안을 뒤지는 과정에서 침대 옆에 있는 장난감 통 안에 여자아이가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잽싸게 구해냈다.

이날 현장에 출동했던 스노호미시 소방국 관계자는 “처음 수색을 했던 소방관들이 방문을 잠그지 않았더라면 옆방으로 까지 불길이 번져 장난감 통안에 숨어 있었던 여자 아이의 목숨도 위험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화재 발생시 불길이 번지는 것을 최대한 늦추고 피해를 최소하기 위해서라도 잠을 잘 때는 방문을 닫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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