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4월 강우량 최저…14일째 비 내리 않으며 0.01인치

2020-04-16 (목)
크게 작게
4월 들어 시애틀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역대 최저수준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현재 시애틀지역 기상관측소인 시택국제공항을 기준으로 0.01 인치의 비가 내렸다. 아직 4월이 절반 정도 남아있긴 하지만 시애틀 한달의 평균 강우량이 2.71인치인 것에 비하면 현재의 강우량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시애틀에는 현재까지 14일째 비가 내리지 않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4월 역대 최장기록인 17일 기록에 가까워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애틀보다 건조한 도시로 알려진 캘리포니아 샌디에고(3.9인치), 로스앤젤레스(2.68인치), 라스베이거스(0.16인치)가 올해 들어서는 오히려 시애틀보다 더 많은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시애틀 지역에서 역대 최저 강우량을 기록했던 4월은 지난 1956년으로 0.33인치의 비가 내렸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애틀에는 4월 하반기에 적당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33% 정도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선 오는 18일 약간의 소낙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데 이어 21일에도 소나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고 22일에는 0.25인치의 비나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시애틀은 맑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16일 낮 최고기온이 70도를 돌파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