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문닫은 식당들 절도 피해·업주 노리는 날치기도
2020-04-14 (화) 02:52:53
김지효 기자
자택대피령으로 큰 고초를 겪고 있는 식당과 스몰 비즈니스 업소를 터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려 주의가 요구된다.
CBS뉴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대부분 식당과 스몰 비즈니스들이 매출 급감을 겪거나 줄줄이 문을 닫은 상황에도 절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산호세 캠브라이언 지역의 잭 홀더스 레스토랑 앤 바 주인 댄 홀더는 이달초 아침 직원이 가게에 나왔다가 유리창이 깨지고 가게 내 태블릿 등 여러 물품이 없어진 것을 보고 황당해했다.
한편 인근 스몰 비즈니스 ‘웨스트 코스트 비프 컴퍼니’ 역시 몇 주 전 비슷한 절도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금전등록기와 금고를 절도당했다고 CBS뉴스는 보도했다. ‘웨스트 코스트 비프 컴퍼니’ 업주 존 라다스는 “자택대피령으로 스몰 비즈니스들이 궁지에 몰려 희생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호세 경찰국은 “자택대피령 기간동안 거리에 순찰대원들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이같은 절도 사건에 관해 강력 수사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에는 오클랜드 제트로(Jetro) 주차장에서 구입한 식당물품을 차량이 실고 있다가 카트 위에 놓인 가방을 날치기당한 김모씨는 “자택대피령 기간에도 문을 닫지 않고 투고판매만 해온 돈을 한순간에 없어졌다”면서 “현금을 소지한 업주들을 노리는 날치기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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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