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소규모 업체 250 업소 1만달러씩 받는다

2020-04-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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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시 그랜트에 9,000개 업체 신청

시애틀 소규모 업체 250 업소 1만달러씩 받는다

시애틀 시가 코로나19로 경제적인 타격을 입은 스몰 비즈니스에게 지원하는 1만달러 보조금을 받게 될 업체 250곳이 선정됐다. 인근 레스토랑을 찾는 사람들로 늘 북적이던 시애틀 다운타운이 텅 비어있다. /AP

시애틀 시가 코로나19로 경제적인 타격을 입은 스몰 비즈니스에게 지원하는 1만달러 보조금을 받게 될 업체 250곳이 선정됐다.

시애틀시는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스몰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한 1만 달러 보조금을 받게 될 250개 업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보조금 지원에 신청한 업체는 총 9,000여업소 36대1의 경쟁률로 치열했으며 추첨을 통해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보조금 지원 대상은 직원 5명 이하의 실제 사업장이 있는 업소로 소유주가 지역 중간 소득 80% 이하가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시애틀 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이들 지원대상 선정업소들은 대부분 레스토랑과 카페, 이발소, 헤어살롱 등이다.

시는 또한 대부분 유니버스티 지구, 벨타운, 차이나타운 인터내셔널 지구, 레이니어 밸리 등에 소재하고 있고, 80%가 유색인종이라고 밝혔다.

제니 더컨 시장은 지난 달 시애틀 시 경제개발국에 이민자나 난민, 유색인종 및 비영어권 업체들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들에게 초점을 맞추도록 지시한 바 있다.

시는 당초 스몰 비즈니스를 위해 150만 달러를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컴캐스트 5만 달러 등 민간기부에다 자체 예산을 보태 25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시애틀시는 예산이 마련되는 대로 추가로 그랜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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