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Thorn Crown

2020-04-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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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rn Crown

어둠속에 빠져 들어가는 지금의 이 시대를 바라보며 눈물 흘리는 주님의 모습을 컴퓨터와 전자 기기의 부품을 사용하여 표현한 작업. 마치 동양화의 먹처럼 아크릴의 농도를 조절하여 채색된 물감에서 발생된 자연스런 명암과 절제 속에서도 자연스레 흐르고 퍼져나간 물감이 만드는 흔적들이 자칫 딱딱하고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기계의 부품들에 숨결을 불어 넣은듯 감성을 가진 표정을 지어내게 만들어 눈물을 흘리는 슬픔을 표현하고 있다. ( 39”x 18.5” ) 김봉중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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