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산 코로나 진단키트 60만개 오늘 미국 도착

2020-04-1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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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이오텍 업체들이 만든 코로나19 진단키트 60만 개가 14일 미국으로 온다. 앞서 한국 업체들이 LA 시정부 등 일부 지역에 진단 키트를 소량 공급한 사례는 있었으나 연방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 물품을 대량 발주한 것은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은 13일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진단키트를 실은 연방 방재청(FEMA) 항공기가 14일 오후 10시30분 한국을 출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이날 “2개 업체 제품이 화물기를 통해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구체적 물량은 양측 협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로이터는 “최대 60만건을 검사할 수 있는 진단 시약이 미 정부에 인계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15만개는 민간을 통해 배포될 계획이라고 통신에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한국에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후 국내 3개 업체 제품이 연방 식품의약국(FDA) 사전 승인을 획득해 수출 걸림돌은 사라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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