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최대 한인마켓인 H마트 시애틀지역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H마트 페더럴웨이 매장.
미주 최대 한인마켓인 H마트 시애틀지역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H마트는 9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페더럴웨이 매장 영업부 직원과 벨뷰 매장 드라이 창고 직원이 2주 전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자가 격리에 들어간 뒤 감염조사를 실시했고 9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H마트는 직원들의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감염 직원들이 접촉했던 부서 직원들에 대해 모두 검사를 받도록 하거나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한 뒤 음성 판정을 받거나 증상이 없는 직원만 근무토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감염 여부에 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직원에 대해서는 출근을 하지 않고 자가격리중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H마트는 “직원 가운데 감염자가 나온 페더럴웨이와 벨뷰점은 지난 9일 즉각 킹 카운티 보건 당국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며 보건 당국으로부터 ‘필수사업 매장으로 영업을 계속하면서 해당 감염 직원과 유증상자를 격리하고 정해진 약품으로 소독을 해도 무방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장을 찾는 고객과 근무 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10일 하루 동안 해당 매장인 페더럴웨이점과 벨뷰점을 자진 휴업했다고 H마트는 전했다.
이날 지정된 전문 방역업체와 함께 대대적인 방역 작업을 벌였으며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1일 재오픈하기로 했다고 H마트는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H마트 전 매장은 이미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출근시 온도체크를 하고 있으며 열이 나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직원은 집으로 즉시 귀가시키고 있다”며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 검진을 통해 음성 판정을 받거나 2주 동안 자가 격리후 증상이 없어진 직원만 출근하도록 조치를 있다”고 말했다.
의심 증상자가 나오면 해당 근무자 소속 부서의 모든 직원 검사 및 의심 증상자를 2주 동안 즉시 자가 격리 조치를 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안전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감염된 직원들이 함께 근무했던 직원이나 고객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아 사태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