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 WP 칼럼, 트럼프 비난

2020-04-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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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가팔라지면서 초기 대응에 실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포스트(WP)가 칼럼을 통해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지칭하고 나섰다.

WP의 칼럼니스트이자 역사학자인 맥스 부트는 지난 5일 ‘역대 최악의 대통령’ 제하의 칼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부실 대응을 맹비난했다. 그는 “한 인물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뤄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전까지는 그를 ‘현대에서 가장 나쁜 대통령’이라고만 규정해왔다”면서 “하지만 재앙 수준의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시대를 통틀어 최악의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주장했다.

부트는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대처 미흡으로 미국 경제에 미친 악영향과 인명 피해가 역사적인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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