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으로 결혼해요”
2020-04-08 (수) 12:00:00
김지효 기자
▶ 코로나19로 결혼식 미뤄져
▶ 가족·친구들 원격 초대

화상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신부 애슐리 유키와 신랑 팀 알렉산더
코로나19 사태로 결혼식 등 주민들의 중대사가 뒤로 밀려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의 한 커플이 화상을오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CBS뉴스는 팜스프링에서 계획한 성대한 결혼식이 코로나19사태로 기한없이 미뤄지자 화상 채팅을 통해 결혼식을 올린 샌프란시스코 커플 애슐리 유키와 팀 알렉산더를 보도했다.
이들은 화상채팅 앱 ‘줌’(Zoom)을 통해 가족과 친구 등을 원격으로 초대했다. 참석자들이 유키와 알렉산더의 행복을 바라며 화면속에서 다 함께 축배를 들었으며 현 코로나19 사태에 맞춘 서약서가 재작성되기도 했다.
유키는 서약서를 통해 “우리가 계획했던 화려한 결혼식은 올리지 못했지만 소중한 가족과 친구들이 변함없이 우리의 사랑을 축복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알렉산더는 “당신 이외에 자택대피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전했다.
이들은 발코니에서 댄스를 선보이며 화상 결혼식의 마지막 순서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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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