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까지 10년간 32만명 증가해 253만명 달해
워싱턴주를 대표하는 킹 카운티의 인구가 지난 10년 사이 미국에서 세번째로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킹 카운티 내 뉴캐슬에서 바라본 벨뷰 전경.
워싱턴주를 대표하는 킹 카운티의 인구가 지난 10년 사이 미국에서 세번째로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1일 발표한 지난해 7월1일 기준 미 전국 카운티별 인구동향을 보면 시애틀과 벨뷰 등을 포함하고 있는 킹 카운티는 2010년대 들어 인구가 32만1,000명이 늘어났다.
이 같은 인구증가는 외부에서 유입되거나 새로 태어난 사람의 수가 이사를 나가거나 사망한 사람들보다 순수하게 많은 숫자를 의미한다.
이 같은 인구증가가 이뤄지면서 킹 카운티 전체 인구는 지난해 기준으로 225만3,000명을 기록하게 됐다.
킹 카운티의 이 같은 인구증가는 미국 전체 3,142개 카운티 가운데 세번째로 많은 것이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매리코파 카운티가 2010년대 들어 무려 66만8,049명이 늘어 1위를 기록했고,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해리스 카운티가 62만149명의 증가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10년동안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카운티 10곳 가운데 6곳이 텍사스주에 몰려 있었으며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 캘리포니아 리버사이트 카운티도 10위안에 이름을 넣었다.
소위 미국내 따뜻한 지역을 일컫는 ‘선벨트’가 아닌 곳은 킹 카운티가 유일했다.
킹 카운티 인구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13위를 차지했다. 미 전국에서 13번째로 큰 카운티라는 의미이다.
킹 카운티는 12위인 뉴욕 퀸즈카운티보다 인구가 1,000명 정도 적은 것으로 나타나 내년 정도에는 12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