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 확산하면서 냉동식품 등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식료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뉴욕일원 한인마트들도 냉동식품이나 통조림, 라면 등 장기간 보관이 용이한 식료품을 매장 전면에 배치하고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인마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사재기 광풍이 지나간 후 매장 방문 고객수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1인당 구매량은 늘고 있다. 냉동식품과 통조림, 라면 등 장기보관이 가능한 비상 식료품 아이템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플러싱 소재 한 한인마트의 매니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식료품 수요가 증가, 평소보다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늘었다”며 “특히 냉동식품은 1년 이상 보관도 가능해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아이템도 있다”고 밝혔다.

‘사재기 방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H마트는 냉동식품으로 한상 돼지고기된장/김치찌개와 따로국밥, 오뚜기 볶음밥/비빔밥, 청정원 오푸드한입만두, 동원 통살새우까스 등을 할인가격에 내놓았다. 또한 냉동영계와 냉동사골, 냉동훈제요리(반마리), 냉동동태알, 냉동통통배우나기, 냉동통통배절단꽃게와 농심 신건면/수미역건면, 각종 통조림 등을 매장 전면에 배치했다.

‘한달 비상식품 & 인기면역력 강화식품 모음전’이 한창인 한양마트는 냉동대패우삼겹샤브샤브와 냉동오징어를 할인가격에 내놓았다. 또한 남원 추어탕과 유동 골뱅이죽야채/버섯, 아름뜰 국산검은콩21곡두유, 오뚜기 즉석국(모든 종류), 동원 살코기참치, 풀무원 모짜렐라핫도그, 풀무원 순쌀/국물떡볶이, 오뚜기 스파게티, 동원 리얼랍스터/크랩, CJ비비고 왕교자만두,동그랑땡 등을 할인 판매중이다.

한남체인은 냉동통낙지와 냉동오징어, CJ비비고 한양식불고기덮밥, 풀무원 찰떡떡국, 오뚜기 설렁탕/사골곰탕국물, 백설 밀가루, 미코 간편한한끼 참치/닭/대구살/시골 미역죽, 오뚝이 뚜기네떡볶이/쌀떡볶이/국물떡볶이, 원큐 된장/김치/부대찌개,황태국 등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식료품들을 할인가격에 내놓았다.

롯데플라자마켓은 냉동대패등심샤브샤브와 내추럴냉동영계, 냉동절단꽃게, 냉동갑오징어, 비비고 삼계탕, 아씨 안동식간고등어 등을 할인가격에 내놓았다. 또한 종가집 리얼김치컵라면과 김치캔, CJ 두루두루만두, 곰표 다목적중력밀가루, 풀무원 튀김우동, 동원 캔꽁치/캔고등어, 청정원 런천미트 등을 역시 할인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