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가 4월1일을 ‘센서스 인구조사의 날’로 정한 가운데 워싱턴주 주민들의 센서스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는 이처럼 2020 센서스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한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많이 참석해 미국내 한인들의 권리를 찾자고 호소하고 있다.
미 연방 정부는 매 10년마다 인구조사를 실시, 미주 전체 인구수를 집계한 뒤 이를 토대로 각 주정부와 시 개발 및 공공사업에 필요한 정부 배당금 및 의석수를 결정한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지난 31일까지 미국 전체 센서스 참여율은 36.2%로 나타났으며 워싱턴주는 평균보다 3.8% 포인트 높은 39.8%로 나타났다.
특히 킹 카운티는 43%를 넘어섰으며 서북미지역인 아이다호주는 39.8%, 오리건주는 38.6%, 캘리포니아주는 35.7%를 기록하고 있다.
상담소 김주미 소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주민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며 “센서스 당국이 지난 3월 중순부터 1차적으로 각 세대에 인구조사 참여 초대장을 발송한 후 몇 주가 지나지 않았는데도 많은 주민들이 온라인으로 인구조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소장은 이어 “온라인으로 인구조사에 참여하는 방법과 홍보가 과거 10년전 보다 쉽고 단순해졌다”며 “여기에다 주민들의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참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매 10년마다 돌아오는 센서스 인구조사 참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특히 한인 여러분께서 센서스에 참여하는 것은 단순히 한인 인구수 집계를 높이는 차원을 벗어나 우리 부모나 아이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리고 권리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도 센서스에 참여하지 않은 한인들은 센서스국 웹사이트
(www.2020Census.gov)로 들어가 각 세대에 발송된 초대장에 첨부된 센서스 아이디를 이용하시거나 여러분이 거주하시는 집의 주소를 기입하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김 소장은 “이번 센서스에 부디 많은 한인들이 적극 참여해 우리가 사는 지역에 한인의 저력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지역 한인사회와 차세대의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