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립대 예측, 하루 122명 사망 예상
▶ 8월까지 5천명 사망·병상수 부족하지 않아
가주 코로나 사망자 피크가 4월 27일라는 예측이 나왔다.
워싱턴주립대(UW) 의과대학 연구팀이 주(state) 별로 예측한 코로나 환자 피크(peak, 정점)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8월 4일까지 5,086명이 사망하고 4월 27일에는 하루 122명이 사망하는 최고점에 이르렀다가 그 이후 서서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병상수가 정점에 이르는 4월 26일에 1만468개 병상이 필요하나 2만6,654개 병상이 확보돼 병상수는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중환자 병상도 1,564개 필요하나 1,993개가 확보돼 충분한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를 제외한 41개주는 중환자 병상이 현재 확보한 것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도 3,417개 중환자 병상이 필요한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면 병상이 부족해질 수도 있다.
30일 현재 코로나19로 입원한 캘리포니아 주민은 1,432명이며, 중환자실 입원자는 597명이다. 예측에 따르면 가주에서 최대 1,252개 인공호흡기가 필요하나, 주가 보유한 인공호흡기는 4,252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 전역에서는 4개월간 8만2,141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됐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박사는 10~20만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피크는 미전국 평균(4월 11일)보다 11일 뒤인 4월 26일이다. UW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의 최악 피크는 4월 9일지만 병상은 2배가량 부족한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베이지역 확진자수는 2,300명대를 넘어섰다. 카운티별로 보면 산타클라라카운티에서 하루새 200명 넘게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848명이 됐고, 사망자도 3명이 늘어 28명이 됐다. 산마테오카운티는 어제와 같은 309명이나 사망자가 4명이 늘어나면서 총 10명으로 집계됐다.
SF에서는 20여명이 추가확진돼 397명(6명 사망)이고, 알라메다카운티는 313명(7명 사망), 콘트라코스타카운티는 212명(3명 사망), 마린카운티는 5명이 늘어난 98명(4명 사망), 소노마카운티는 40명 늘어난 73명(1명 사망), 솔라노카운티는 43명(사망자 없음)이다.
캘리포니아주는 29일 하루동안 1,000명이 추가 확진되는 최고 증가세를 보여 7,500대를 넘어섰고, 미국 전체는 18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캘리포니아 7,577명(사망 158명)
▲베이지역 2,308명(사망 59명)
▲미국 18만4,813명(사망 3,728명)
▲전세계 85만3,540명(사망 4만1,957명)
(31일 오후 2시 30분 기준)
<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