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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사이드에 차고 개조한 한인 전시장‘거라지 아트센터’오픈

2020-04-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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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화작가 스테파니 리, 비영리단체로 설립

▶ 전시·웍샵 등 지역사회 예술 전파

베이사이드에 차고 개조한 한인 전시장‘거라지 아트센터’오픈

퀸즈 베이사이드에 문을 연 거라지 아트센터 내부. <사진제공=-거라지 아트센터>

퀸즈 베이사이드에 차고를 개조해 만든 한인 전시장 ‘거라지 아트센터’가 문을 열었다.

뉴욕의 중견 민화작가이자 거라지 아트센터 디렉터인 스테파니 리 작가가 퀸즈 지역사회에 전시와 웍샵을 통해 예술을 전파하고자 한인 예술가들과 ‘거라지 아트센터’(The Garage Art Center) 라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한 것.

당초 첫 전시로 4월4~26일까지 한인작가 구수임의 개인전 ‘프렌드스케이프’(Friendscape)전을 계획하고 오프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전시로 대체했다.


스테파니 리 디렉터는 “거라지 아트센터는 퀸즈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501(c)(3) 비영리 아트센터로 차고를 개조한 갤러리를 예술가들이 모여 운영하는 동네의 작은 공간이지만, 퀸즈 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일반대중에게 시각미술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 예술을 통한 배움과 교육의 기회를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역작가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며 작업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수준높은 작업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 작가의 심층적인 철학에 대해 알 수 있는 개인전시를 비롯해 아티스트들이 지도하고 참가자들이 손으로 직접 체험 해 볼수 있는 다양한 웍샵, 예술을 통한 지역단체와의 협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거라지 아트센터의 전시는 무료이며 작가들이 진행하는 웍샵과 프로그램들도 사전 예약을 하고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작품 판매 수익금도 100% 작가에게 돌아간다.

4월의 작가 구수임 개인전과 5월 도자와 섬유를 접목한 작업을 하는 에이미 섭턴(Amy Supton) 개인전, 6월 다영역 아티스트 티나 셀리그만 개인전 등이 이어진다.

한편 구수임 작가는 뉴욕 퍼처스 대학에서 순수미술 학사과정을 이수한 후 뉴욕 아트 스튜던트 리그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뉴욕과 뉴저지, 필라델피아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구 작가는 콜라주와 유화를 접목한 컬러풀한 추상회화 작업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랜 시간 함께한 가족과 지인들에 대한 작가의 마음을 담아 표현한 신작 6점과 기존작 1점, 총 7작품을 선보인다. 장소 26-01 Corporal Kennedy Street Bayside, NY 11360, 웹사이트 www.garageart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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