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사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한인 및 한인업소를 돕기 위한 본격적인 구호기금 모금에 나섰다.
유니뱅크(행장 피터 박)는 30일 시애틀한인회(회장 이수잔), 타코마한인회(회장 온정숙), 페더럴웨이 한인회(회장 김영민), 밴쿠버한인회(회장 양창모), 스포캔한인회(회장 신원택),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케이 전), 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김성훈)와 공동으로 성금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니뱅크를 참여 단체를 대표해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외출금지령과 영업중단 등 행정명령이 내려지면서 생업을 포기한 채 문을 닫는 한인 비즈니스들도 속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많은 한인들이 실직을 당하면서 힘든 경제적 상황과 어려운 시간을 갖고 있다”면서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을 돕기 위해 우선 참여단체나 기관부터 릴레이 모금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참여 기관들은 이와 함께 한인들도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경험해보지 못한 사회적 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한인 동포들을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를 위해 유니뱅크에 코로나 구호기금(Coronavirus Relief Fund) 계좌를 열어 4월1일부터 6월말까지 일단 성금을 모은 뒤 모금액에 대해 공명정대하게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성금 기탁을 원하는 분은 ‘Coronavirus Relief Fund’로 체크를 쓴 뒤 유니뱅크(UniBank 19315 HWY 99, Lynnwood WA 98036)로 보내면 되다. 성금 기탁자에게는 연말 세금공제를 위한 영수증이 발급된다.
이들 참여기관들은 성금 기탁은 물론 이번 캠페인에 동참할 단체들도 언제나 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