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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마트 ‘코로나 퇴치’건강 세일전 봇물

2020-03-28 (토)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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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당 영업 제한 식료품 수요 급증

▶ 손소독제 비치 등 매장 위생 강화, 건강 제품 전면 내세워 고객몰이

한인마트 ‘코로나 퇴치’건강 세일전 봇물

한 한인마트를 찾은 고객들이 신선한 야채를 고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일원 한인마트들이 ‘코로나 퇴치’를 앞세운 건강 세일전을 앞 다퉈 마련하고 있다. 뉴욕주 행정명령으로 외식이 ‘픽업’과 ‘배달’로 제한되면서 식료품 수요가 급증하자, 한인마트들이 매장 위생을 강화하고 건강 제품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고객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H마트는 ‘H마트와 함께하는 사재기 방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H마트는 이미 전 매장에 ‘스니즈 가드’를 설치, 고객과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매장 입구에 손 소독제 또는 소독 티슈를 비치하고 전 매장 상시 청소 및 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사재기 품목 경우, 판매 수량을 제한하는 등 수요공급의 균형을 맞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각 매장 오픈 후 1시간은 60세 이상, 임산부, 몸이 불편한 고객들이 먼저 샤핑 할 수 있도록 배려 하고 있다. H마트는 냉동영계와 생삼겹살(수육용), 돼지 앞다리 로스트, 사골 등 일부 육류를 최저가격에 내놓았다.


한양마트는 ‘코로나 바이러스 격퇴 세일전’을 마련했다. 전 매장에 고객들을 위한 1회용 비닐장갑을 비치하고, 강도 높은 소독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한양마트는 마스크 50장 1박스를 47.99달러에, 안티 바이러스 5겹 마스크를 개당 4.99달러에, 위생 라텍스 장갑 100장 1팩을 7.99달러에 내놓았다. 또한 ‘한 달 비상 식품 모음전’을 별도 진행하고 있고,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면역력 강화 제품들과 신선한 과일, 야채, 육류, 해산물 등을 한층 더 위생적이고 쾌적해진 환경 속에서 샤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각 매장 오픈 후 1시간은 60세 이상 노인들이 우선 샤핑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남체인은 ‘건강하고 알찬 세일전’을 진행하고 있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 육류, 해산물 등을 할인가격에 내놓았다. 최상급 배추와 최상급 무우 박스를 공급하고 있고, 살아있는 마늘광어와 흰새우는 앵콜 세일 제품으로, 백명란과 은대구, 고등어(노르웨이산), 아구 등은 대박 세일제품으로 파격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플라자마켓은 ‘스페셜 세일전’을 마련했다. 포근한 봄과 함께 하는 유쾌한 세일전으로 신선한 과일과 야채, 육류, 해산물 등을 할인 가격에 내놓았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근 입하한 NK95 마스크 공급에 나섰고, 육류와 해산물은 ‘새봄맞이 신선하고. 싱싱한 건강세일’ 제품으로 할인 판매중이고, 오리 만다린과 허니 망고 등 선물용 과일 제품도 할인 판매가에 내놓았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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