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택 대피령’ 2주 되가면서 케어 필요한 장애 주민들 고초

2020-03-27 (금) 03:02:21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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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택대피’령이 내려진 지 2주가 되가는 가운데 케어를 필요로하는 장애 주민들의 고초는 커지고 있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불필요 외출을 전면 금지하는 ‘자택대피’령으로 집 안에만 갇혀있는 장애 주민들이 평소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회 복지 서비스를 받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

더블린 소재 18세 이상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주민을 위한 ‘미션 호프 데이’ 프로그램 매리배스 윌슨 사회복지사는 “전화로 이들을 지도 및 격려하고 있다”며 “직접 만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은 포옹을 좋아하고 낮 프로그램 활동 등을 그리워하고 있다”며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냐며 묻곤 한다”고 말했다.

‘미션 호프 데이’ 프로그램의 가이 휴스톤 시니어 매니저는 “문제는 많은 이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들 자택에 전문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보호자나 직원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기관측에서는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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