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에 젖은 도시·사물통해 숨겨진 아름다움 담아

2020-03-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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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한홍 작가 개인전 ‘4웨스트43 아트 갤러리’서

‘비’에 젖은 도시·사물통해  숨겨진 아름다움 담아

‘비’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박한홍 작가가 맨하탄 43가에 있는 ‘4웨스트43 아트 갤러리’(4W 43Art Gal lery)에서 열리고 있는 개인전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너19) 확산에 시달리는 뉴요커들을 위로한다.

박 작가는 지난 18년간 비를 통한 세상, 비에 젖은 도시의 모습과 인간 그리고 그 밖의 여러 사물을 통해 보여 지는 비의 아름다움, 슬픔, 애환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비에 젖은 도시의 모습은 그 내면에 품어놓았던 쓸쓸함을 유감없이 들어내며 우리가 미쳐 몰랐던 숨겨놓았던 아름다움을 과감하게 드러낸다.


박 작가는 “코로나 사태와 같은 비상시국에 비를 소재로 한 작품을 통해 우리들의 내면속에서 품어나오는 쓸쓸함과 더불어 희망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여행의 외로움’(Loneliness of The Journey)를 주제로 한 이 전시는 지난 4일 시작, 당초 오는 31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한달 가량 연장됐다.

2005년도에 미국에 온 작가는 가족과 함께 현재 뉴저지에서 살면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뉴욕 뿐 아니라 이태리, 스페인 등지에서 아트페어 뿐만아니라 많은 전시를 해왔다.

장소 4west 43rd st, New York, NY 10036, 문의 Juliejang.nyc@gmail.com, 웹사이트 www.4w4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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