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저질환자·노인들*의료진 먼저
▶ 의사소견 있어야 ·증상 없으면 검사 필요 없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왜 미국은 선별진료소가 부족할까 하는 불만이 높았다. 특히 최근 해외여행자와 접촉한 사람, 발열과 마른 기침, 호흡곤란 등의 유증상자나 50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은 검사를 받지 못해 불안에 떨었다.
코로나19 검사 병원을 확대한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지역 보건당국은 입원할 만큼 아픈 환자, 고령 노인, 만성질환자, 확진자를 치료한 의료진부터 우선적으로 검사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환자의 검사여부는 의료진의 소견이 있어야 하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은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SF크로니클이 보도한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베이지역 병원 리스트이다. 테스트센터는 몇 주 내 더 확대될 예정이다.
▲카이저 병원
샌프라시스코 게어리 블러버드에 있는 메디컬센터와 다른 지역 카이저병원에서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검사가 진행된다. 그러나 검사를 추천한 의료진의 소견을 제출한 후 드라이브 스루 테스트 시간과 장소를 지정받아야 한다. 또한 카이저 보험 가입자여야 하며 검사 결과는 4-7일 후 받을 수 있다.
▲스탠포드 병원
의사가 추천한 환자를 대상으로 드라이브 스루 검사가 실시된다. 팔로알토 스탠포드 익스프레스 케어 후버 파빌리온(주 7일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드라이브 스루 테스트 예약을 한 후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결과는 24시간 내 통보된다.
▲UCSF
입원환자, 응급환자, 호흡기 선별클리닉에서 증상이 있는 환자를 검사하고 있다. 환자는 먼저 의사와 상담한 후 검사해야 하나 의료진의 지시(order)는 필요하지 않다.
▲존 뮤어 병원
버클리, 브랜트우드, 플레즌튼, 월넛크릭 4곳 긴급치료센터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환자는 먼저 주치의의 소견을 받은 후 존뮤어 병원의 의료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후 4곳 중 1곳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기준에 부합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고위험환자는 존뮤어 콩코드, 월넛크릭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4-5일 걸린다.
▲카본 헬스(Carbon Health)
샌프란시스코에 기반한 1차 진료(primary care) 및 긴급진료 클리닉 체인인 카본 헬스는 베이지역과 LA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SF, 버클리, 산호세, 쿠퍼티노, 페어필드, 베카빌 등 베이지역 9곳 장소와 운영시간은 https://carbonhealth.com/locatio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진의 지시는 필요하지 않지만, 검사 전에 먼저 온라인 스크린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민이라면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결과를 통보받기까지는 3-6일 걸린다.
▲포워드(Forward)
샌프란시스코에 기반한 1차 진료센터로 북가주, 남가주, 뉴욕, 워싱턴 DC 회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북가주 클리닉은 샌프란시스코 도심인 파이낸셜 디스트릭(Financial District)에 있다. 먼저 포워드 앱에서 감염위험 여부에 응답한 후 검사가 필요한 사람만 테스트한다. 포워드 회원만 검사가 되지만 이번 주말부터는 비회원도 검사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결과는 36~48시간 내 나온다.
▲원 메디컬(One Medical)
샌프란시스코에 기반한 1차 진료센터로 SF, 이스트베이, 사우스베이, 노스베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먼저 가상진료팀 (virtual care team)의 승인이 나면 장소와 시간을 예약해준다. 결과는 2~3일 후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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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