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천자매순대, 뉴욕시 식당 영업제한 끝날 때까지 실시
▶ 주문량 많으면 플러싱·베이사이드 외 지역도 가능
뉴욕시의 식당 영업제한 조치가 전격 시행된 17일 오전, 병천자매순대 입구에 무료 배달 서비스 배너가 내걸렸다.<이지훈 기자>
뉴욕시가 17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식당 영업제한 조치에 돌입한 가운데 퀸즈 플러싱 소재 병천자매순대(대표 이강원)가 ‘무료 배달 서비스’로 활로 찾기에 나섰다.
병천자매순대는 이날 식당 입구에 ‘코로나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들어간 배너를 내걸고 뉴욕시의 이번 식당 영업제한 조치가 끝날 때까지 ‘투고’(Togo)와 ‘무료 배달’(Free Delivery)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뉴욕시는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뉴욕시내 모든 식당과 주점, 카페에 대한 영업을 ‘테이크 아웃’과 ‘배달’로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 이날 오전 9시부터 시행에 돌입했다.
병천자매순대의 ‘무료 배달’ 서비스 메뉴는 순대와 순대국밥, 소머리국밥, 갈비탕, 설렁탕, 족발, 보쌈, 각종 생선구이, 조림 등 병천순대의 모든 메뉴로, 가격 역시 동일하다. 무료 배달은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지역을 기본으로, 주문량이 많을 경우 타 지역도 무료 배달 서비스가 가능하다. 팁은 소비자 몫.
병천자매순대의 이강원 대표는 “뉴욕시의 이번 식당 영업제한 조치로 한인요식업계가 생존의 기로에 서게 됐다”며 “렌트비는 벌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병천자매순대는 매일 오전 8시~오후 8시, 식당 혹은 전화 718-460-1044로 주문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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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