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년 역사 스포츠 용품점 ‘모델스’ 파산 신청
2020-03-13 (금)
이지훈 기자
▶ 아마존 등 대형 업체들에 밀려 … 115개 매장 폐쇄
131년 역사의 스포츠 용품점 ‘모델스’(Modell’s)가 운영 악화로 인해 11일 파산 신청(챕터11)했다.
지난 1889년 로어 맨하탄에 첫 매장을 연 모델스는 모델가가 4세대에 걸쳐 운영해오며 한 때 미동부지역에서 150개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해왔으나 아마존, 타겟, 월마트, 콜스 등 온오프라인의 대형 유통 체인과의 경쟁에서 밀려나며 업계에서 입지가 점차 줄어들었으며, 지난달에는 20여개 매장을 철수하는 등 회생을 위한 마지막 시도에도 불구하고 결국 파산 신청에 이르게 됐다.
모델스는 챕터11을 신청함으로써 현존하는 115개 매장을 폐쇄함으로써 자산 매각을 통한 정산작업 과정에 착수할 예정이며, 온라인 판매는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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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