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럽발 30일간 미 입국 전면금지 한국 여행제한 완화 가능성 시사

2020-03-13 (금) 07: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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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코로나사태 대국민 연설

▶ “한국·중국 상황 모니터링”

유럽발 30일간 미 입국 전면금지 한국 여행제한 완화 가능성 시사

[AP]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과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 완화 가능성을 피력했다.

반면 영국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유럽 국가에 대해서는 미국으로 여행하는 것을 30일간 막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표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한국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의 상황이 개선되는 것에 따라 우리는 조기 개방 가능성을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여행) 제한과 경보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현재 한국에 대해 국무부 여행경보를 3단계(여행 재고)로 설정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이 심한 대구에 대해서는 지난달 29일 최고 등급인 4단계(여행 금지)로 격상했다. 중국의 경우 국무부 여행경보가 4단계인 것은 물론 미국으로의 입국 금지 조치까지 취해진 상황이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이 심한 유럽의 경우 13일부터 30일간 미국으로의 여행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입국금지에 해당하는 조치로, 영국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26개국에 적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입국 이전 14일 동안 유럽 국가에 머물렀던 외국인의 입국을 중단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검사를 거친 미국인에게는 면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미국인의 범주에 시민권자, 영주권자, 시민권자의 직계가족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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