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악관, 한국 입국금지 안 하기로 결정”

2020-03-12 (목) 07: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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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시오스 보도…“주한미군 있어 국무부·국방부 등 반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진 한국과 이탈리아로부터의 입국을 차단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입국 규제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10일 이번 논의 내용을 직접 전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방국무부와 국방부 등 다수의 연방기관이 한국, 이탈리아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하는 방안에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의 경우 미군이 대규모로 주둔하고 있고,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 내에서 중심 위치에 있어 입국 규제의 실효가 별로 없다는 것이 반대 이유였다. 이번 논의에 참여한 공중보건 담당 관리들도 입국 금지를 선호하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이탈리아와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한 소식통이 악시오스에 전했다.

중국발 입국금지 조치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미국에서 큰 성과를 거뒀으나,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우에는 똑같은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미 정부가 판단했다는 것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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