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산 팽이버섯 먹고 4명 사망

2020-03-12 (목) 07:19:56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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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뉴저지 등 미전역서 36명 리스테리아균 감염

한국산 팽이버섯 먹고 4명 사망

연방식품식약청(FDA)이 전량 리콜 조치한 팽이버섯 제품 모습. <사진제공=FDA>

뉴욕과 뉴저지 등 미 전역에서 유통·판매된 한국산 팽이버섯을 먹고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돼 4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연방식품식약청(FDA)은 10일 리스테리아균 오염된 한국의 선홍식품(Sun Hong Foods, Inc.)의 팽이버섯을 섭취하고 4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병원에 입원하는 사례가 발생해 전량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망자가 나온 주는 뉴저지주와 캘리포니아주, 하와이주 등 3개주이며, 뉴욕 4명, 뉴저지 1명 등을 포함해 미 전역 17개주에서 36명이 감염증세를 보였다. 특히 이 제품을 먹고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임산부는 6명이었으며, 이중 2명은 유산했다.


FDA는 선홍식품의 팽이버섯은 캘리포니아주와 플로리다, 일리노이, 오레곤주 등의 지역에서 주로 판매됐지만 아시안 마켓 등을 통해 뉴욕과 뉴저지 등에서도 유통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리콜 조치된 제품에는 낱개포장 200g(7.05온스) 짜리로 ‘Enoki mushrooms’ 영문 상품명과 ‘한국산’(Product of Korea)라는 표시와 함께 한국어로 팽이버섯이라고 적혀 있다.
CDC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 임산부 등은 한국산 팽이버섯을 당분간 섭취하지 말라”고 경고한 상태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발열과 근육통, 두통, 오한,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임산부와 신생아, 고령자 등 노약자가 감염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리콜문의 323-597-1112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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