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주 코로나 확진자 143명 ‘확산일로’

2020-03-10 (화) 07:47:09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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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연방법원, 2주내 한국·일본 등 방문자 출입금지

▶ 항만청장·FDNY 대원도 감염 뉴욕시, 재택근무 권고

뉴욕시, 재택근무 권고

뉴욕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9일 기자회견에서 주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뉴욕시 20명을 포함해 최소 14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뉴욕주의 확진자는 지난 5일 22명에서 6일 44명, 7일 89명, 8일 105명 등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뉴욕과 뉴저지 공항과 항만, 교량을 총괄하고 있는 릭 코튼 뉴욕·뉴저지항만청장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며, 뉴욕시소방국(FDNY) 대원과 브롱스의 7세 여학생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라며 당분간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사태는 뉴욕주내 재판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뉴욕 연방법원은 2주내 한국이나 중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을 방문한 사람의 법정 출입 및 출석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맨하탄에 있는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 법정을 포함해 업스테이트 뉴욕의 와잇플레인스와 포킵시에 있는 법원들에 적용된다.

이들 법정에 대한 출입금지는 2주 내에 이들 5개국에 다녀온 사람과 접촉을 했거나 같이 거주하는 사람,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자가격리 중인 사람에게도 적용된다. 라클랜드 카운티 셰리프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교정시설에 수감된 재소자들에 대한 면회를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뉴욕시는 가급적 각 업체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뉴욕시의 업체들이 재택근무를 통해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이 혼잡해지는 것을 방지해 감염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전역에서는 이날까지 뉴욕과 뉴저지, 워싱턴DC 등을 포함해 37개 주와 도시에서 최소 600명이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워싱턴주에서 22명과 캘리포니아주 2명, 플로리다주 2명 등 26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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