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이후 최대폭 상승
▶ 12거래일 만에 오름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급락세를 이어갔던 뉴욕증시가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2일 1,293.96포인트(5.09%) 오른 26,703.32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바닥을 치고 가파른 반등 흐름을 탔던 지난 2009년 이후로 최대 상승폭이다.
다우지수가 상승한 것은 12거래일 만이다. 다우지수는 지난주에는 5거래일에 걸쳐 총 3,580포인트 가량 밀려난 바 있다.
이날 S&P 500지수는 136.01포인트(4.60%) 상승한 3,090.23에, 나스닥지수는 384.80포인트(4.49%) 오른 8,952.17에 각각 마감했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한껏 증폭하면서 주가지수를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1.50~1.75%에서 1.00~1.25%로 0.50%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 이례적인 긴급성명을 통해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면서 금리인하를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