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ㆍ센서스 참여는 우리의 권리”
▶ SC카운티 선거국 레이첼정ㆍ윤소향 센서스 전문위원

산호세에서 29일 열린 SV한미봉사회 ‘선거 및 인구조사 리더십 세미나’에서 윤소향 센서스 전문위원이 프레젠테이션하고 있다.
가주 예비선거가 끝나기 3일 전인 지난 29일 실리콘밸리(SV)한미봉사회(관장 유니스 전)가 ‘선거 및 인구조사 리더십 세미나’를 실시해 선거 참여 장려에 마지막 박차를 가했다.
산호세 ‘홀더스 인’ 식당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이문자 SV한미노인봉사회장 등 리더와 소셜워커 등 각 분야에서 활약중인 참석자들이 참가해 선거와 인구조사 참여의 중요성을 다시 되새기고 이를 지역사회에 알리기 위한 막바지 독려활동을 다짐했다.
제이미 유 SV한미봉사회 센서스 프로그램 매니저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의 첫 순서는 레이첼 정 산타클라라 카운티 선거국 전문위원의 프레젠테이션으로 시작됐다.
레이첼 정 전문위원은 3일을 마지막으로 하는 가주 예비선거의 개념과 참여방법, 경선후보 등을 간략하게 설명하며 2016년 통과된 유권자 선택법(CA Voter‘s Choice Act)으로 인해 바뀐 카운티 내 5가지 선거방식 변화에 대해 자세히 짚었다. 그는 “카운티내 모든 등록 유권자들에게 우편투표 용지가 발송돼 이미 받으셨을 것”이라며 “과거 주소에 따라 지정된 투표소만 이용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이제는 카운티내 열린 110개 투표센터 어느 곳에 가도 투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장 투표 기간이 연장됐을 뿐더러 선거 당일에도 유권자 등록 후 바로 투표가 가능하다”며 “3일 18살이 되는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전문위원은 “다양한 후보와 발의안 등 수많은 항목에 당황해 불참여하는 분들도 있다”며 “원하는 항목만 투표해도 카운트가 되니 반드시 선거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한국어 투표용지에 한글과 영어가 함께 기재되어 있다”며 “한국어 서비스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되로록 한글용지를 받아보자”고 권장했다.
두번째 세션을 맡은 윤소향 센서스 파트너십 전문위원은 인구조사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로 강연을 시작했다. 윤 전문위원은 ’돈‘과 ’힘‘을 강조하며 “6,750억달러 가량의 연방기금이 센서스 데이터에 기반해 필요 지역 및 분야에 배분된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 향후 10년간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근거 지표에서 누락되거나 무시될 수 있다”며 “다문화 프로그램과 경찰인원 배정 등의 교육, 치안을 비롯해 의료시설, 도로, 공공사업 등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며 센서스 참여를 권장했다. 또 “연방하원 선거구와 지역구 재조정에도 사용된다”며 올해 최초로 실시되는 인터넷 센서스 참여 방법에 대한 한국어 안내 동영상도 보여줬다. 그는 “막연한 두려움과 편견을 타파하고 우리, 또 자손을 위해 반드시 센서스에 참여하자”고 강조했다.
유니스 전 관장은 참여형 세션을 진행했다. 그는 2010년 센서스 자료에 기반한 의석수와 아시안 인구 수 통계자료를 보여주며 올해 센서스에 참여 혹은 불참여할 때 생길수 있는 다양한 결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센서스국 웹사이트의 ’인구조사 곤란지역‘(Hard-to-count) 지도를 통해 참석자들 거주지역의 곤란지수를 알아보았으며, 게임을 통해 선거와 인구조사에 대한 중요 사실을 다시한번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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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