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2/3, 일본 1/3 줄여”
▶ 중국 운항중단 4월말까지 연장
유나이티드항공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대한 항공편 운항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CNBC 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이 밝힌 운항 축소 지역은 한국(인천공항)과 일본 도쿄·오사카, 싱가포르다.
로이터통신은 유나이티드항공이 운항 편수를 기존보다 각각 한국에 대해서는 약 3분의 2를, 일본에 대해서는 3분의 1을, 싱가포르에 대해서는 40%를 축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CNBC는 유나이티드항공이 뉴저지주 뉴왁 공항에서 도쿄로 가는 항공편을 4월부터 기존 매일 한 차례에서 주 5회로 줄이고,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과 오사카, 싱가포르로 운항하는 서비스도 축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3월8일부터 4월24일까지 로스앤젤레스(LA)와 휴스턴에서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을 취소하고,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출발하던 항공편도 3월8일부터 같은 달 27일까지 중단한 뒤 이후 노선을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또 기존에 취해왔던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에 대한 운항 중단을 오는 4월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