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AF, “11개 업소 완료…4월까지 45개 업소 전면 교체”
플러싱 유니온 스트릿 선상의 충무김밥의 간판을 교체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안아메리칸연맹>
한인 상권이 밀집해 있는 플러싱 유니온 스트릿의 간판 교체 작업이 시작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사무총장 조앤 유)은 뉴욕시경제개발공사(NYCEDC)에서 간판 교체 비용으로 22만여달러를 지원을 받아 지난해 10월부터 플러싱 유니온 스트릿의 간판 교체 작업을 시작해 현재 11개 업소의 간판이 새롭게 달린 상태라고 밝혔다.
AAF는 오는 4월까지 간판 교체 신청을 접수한 노던 블러바드와 루즈벨트 사이 유니온 스트릿 선상의 45개 업소에 대한 간판을 전면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 2017년 완공된 플러싱 커먼스 공사 기간 중 주차 공간 등의 부족 등으로 인해 이 지역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은 한인 상권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AAF는 “깔끔하고 정돈된 간판으로 새롭게 교체되면서 상인들과 이 지역을 찾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뉴욕시빌딩국(DOB)의 무차별적 단속에 적발돼 간판이 철거된 업소에서는 다시 벌금 폭탄을 맞지 않게 됐다며 한시름 놓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한편 AAF에 따르면 뉴욕주에서 내달 1일부터 소매점 등에서 플라스틱 백(비닐봉투)의 사용이 전면 금지되면서 친환경적으로 제작된 에코백을 배포할 예정이다.
AAF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중국에서 종이봉투와 에코백 등의 수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상인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며 “3,000여장의 에코백을 우선적으로 제작해 유니온 스트릿의 40여개 제휴 업체를 통해 오는 3월1일부터 배포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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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