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여성 증오범죄 피해 잇달아
2020-02-26 (수) 07:30:07
금홍기 기자
▶ 로어 맨하탄서 백인남성 2명
▶ 매장내 아시안 여성들 향해 ‘기생충 같은 XXX’ 욕설
뉴욕시 일원에서 아시안 여성들을 향해 욕설을 하는 등 인종차별적 증오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온라인 매체인 넥스트 샤크(Next Shark)가 2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맨하탄 로어 웨스트 사이드 워싱턴 스퀘어팍 인근 한 버블티 전문점에서 아시안 여성들이 백인 남성 2명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들었다.
이날 피해 여성이 찍은 동영상에 따르면 백인 남성 두 명은 버블티 상점 밖에서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매장 내에 있던 아시안 여성들을 향해 ‘기생충 같은 XXX’(mother f***ing parasite)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한 피해 여성은 “이들 남성들이 욕설을 하고 도망가는 척 했다가 다시 돌아와 이 같은 행동을 지속적으로 했다”며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행동은 분명 아시안을 차별하는 행위였다”며 “뉴욕시처럼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도시에서 인종차별적인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일 맨하탄 차이나타운의 그랜드스트릿 역에서 한 흑인남성이 마스크를 쓴 아시안 여성을 향해 ‘병에 걸린 계집년’(diseased b***h)이라고 욕설을 하고 폭행을 가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온라인을 타고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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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