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 주 ‘전국 책 읽기 주간’(Read Across America Week)을 맞아 한인타운에서도 토론식 독서지도법에 관심 있는 학부모를 위한 독서교육 세미나가 열린다.
오는 3월7일 오후 2시부터 동양선교교회 비전센터(424 N. Western Ave.)에서 ‘토론식 질문독서법’을 주제로 교육특강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미국 교육계 41년을 몸 담았던 수지 오 교육학 박사와 지난해 ‘미국 엄마의 힘’(황소북스)을 펴낸 김동희 작가가 전국 책읽기 주간을 맞아 기획했다.
3가 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수지 오 박사가 강사로 나서며, 이날 특강에선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독서법, 똑똑하게 질문하는 독서법 등 책을 통해 사고력과 상상력, 표현력을 높이고 사회성을 키우는 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수지 오 박사는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질문도 전략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높은 수준의 사고력이 필요한 질문들을 예문으로 제시하며 함께 생각하고 답하며 배워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동희 작가는 “글을 읽고 이해하고, 이것을 다시 자신의 글로 표현하는 것을 중요한 능력인데, 초등학생 자녀의 학부모로서 미국 교육에선 이를 어떻게 하고 있고 가정에선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늘 궁금했다”면서 “지난 40여년간 이를 학교에서 직접 해오셨고, 은퇴 후에도 계속 배우고, 배운 것을 나눠주시는 수지 오 박사님께서 기꺼이 강사를 해주시기로 했다. 자녀를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학부모들이 많이 참석해 유익한 정보를 얻기 바란다”고 밝혔다.
3월7일 독서교육 세미나 수강료는 10달러며, 4세 이상은 차일드케어를 제공한다. 참석자는 수지 오 박사의 학년별 추천도서 목록을 받을 수 있다. 예약 및 문의는 이메일(LABOOK2020@gmail.com)으로 하면 된다.
미국에서는 아동문학작가인 닥터 수스를 기리며 매년 3월2일을 전국 책 읽기의 날, 3월2일이 있는 주간을 책읽기 주간으로 기념하며 다양한 독서 관련 행사들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