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주의회, LI부동산 중개업자 인종차별 조사

2020-02-24 (월) 07:27:35 이지훈 기자
크게 작게

▶ 중개업체 25곳에 소환장 발부 예정$불응시 소송제기

뉴욕주의회가 롱아일랜드 일대에서 발생한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인종차별 행위 조사에 착수한다.

뉴욕주상원은 20일 롱아일랜드 부동산 중개업체 25곳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뉴스데이가 아시안, 히스패닉, 흑인 등 소수계 주택 구입자가 부동산 중개업자로부터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보도에서 아시안 주택 구입자의 19%는 주택 구입 과정에서 재정능력이 백인과 비슷함에도 동일 지역의 같은 조건의 주택구매 과정에서 주택 리스팅 안내 또는 오픈 하우스를 거절당했다.

주상원은 해당보도 직후 지난해 12월 부동산 중개업체 68곳을 대상으로 소환장을 발부한 사례가 있으나 당시 1곳만 소환에 응해 이번에 재차 소환장을 발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아 스튜어트-커즌스 주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소환장은 지난번과 달리 소환에 불응하는 업체에게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주의회는 청문회를 통해 뉴스데이 보도에 대한 사실 여부 및 향후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상원이 주최하는 청문회는 4월17일 롱아일랜드 미네올라의 낫소카운티의회 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뉴욕주의회에서는 이와 관련해 부동산 중개인들을 대상으로 인종 차별 대우 관련 교육 강화와 주정부의 부동산 중개인의 라이선스 취소 또는 일시정지 관련 권한을 강화하는 법안이 각각 발의된 상태다.

<이지훈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