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구 참치과 원장 ·치의학 박사
임플란트 수술 전에 임플란트에 대해서 미리 어떤 예후가 있을 것이며, 그러려면 잇몸 관리를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라고 주의사항을 충분히 드렸다 하더라도 임플란트 크라운을 완성하고 나면, 지나간 주의사항은 모두 다 잊고 환자분들이 하는 소리가 있다. “이제는 평생 치아 걱정은 않해도 되겠죠?”
임플란트 수술 후 환자분들께 수술 후에도 가글제를 사용해 주시고, 3일 정도 지나면 가볍게 칫솔질을 해주시는 것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린다.
치유지대주(healing abutment)라고 수술 후 잇몸이 아물 때까지 임플란트 본체(fixture)와 연결시켜 놓는 나사못처럼 생긴 구조물이 있는 경우가 있다. 2~3주 후 수술한 자리의 실밥을 풀르기 위해 내원하신 환자분들 중에는 가끔 치태가 치유지대주에 하얗게 끼어 있는 경우가 있다.
아무리 환자 입장에서는 수술한 자리가 겁이 난다 하더라도, 해당 수술부위의 소독과 청결상태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음에 난감할 때가 왕왕 있다.
임플란트를 처음 심게 되면, 3일 정도는 클로로헥시딘 가글제로 소독만 하고, 3일 정도 지나면 부드럽게 칫솔질을 함께 해준다(물론 치아는 수술 당일부터 정상적으로 닦는다).
그 후 1주일 이상 지나게 되면 칫솔질을 정상적으로 해주는데, 가볍게 손목 힘만을 이용해서 아주 부드럽게 칫솔질을 해주어야 한다. 내 치아도 칫솔질을 해줄때 아주 부드럽게 해줄 것을 권하는데 마찬가지로 닦는 것이다.
치유지대주(healing abutment)를 하면, 진료실에서 환자분께 빛이 나도록 닦아줄 것을 권하는데, 이는 세게(strong) 닦으라는 뜻이 아니고 여러 번 닦으라는 뜻이다. 나의 자연치아도 세게 닦는 것이 물론 아니다.
임플란트 크라운을 완성하여 환자분은 오랜 동안의 치료가 끝났다고 생각하시게 된다. 실제로는 지금부터가 시작인 것이다.
임플란트라고 하는 것은 아무리 본체(fixture)가 크다 하더라도 치아 뿌리와는 다른 형태이며 굵기도 차이가 나게 된다. 반면 크라운 부위는 정상 치아보다 작게 만든다 하더라도 임플란트 본체보다 커지게 되어 턱이지게(undercut) 된다. 따라서 음식물 등이 끼이게 될 수가 있다.
이는 음식물이 위로 끼는 것이 아닌 옆에 저류 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인데 임플란트 구조상 완벽하게 피할 수 없는 현상이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를 교육받고 이행해야 한다. 그래야 치아를 잃는 상실을 다시는 겪지 않게 된다.
임플란트를 심는 것은 하나님이 치아를 인간에게 주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사람이 만들어낸 임플란트는 그만큼 손이 많이 가게 되고 쓰다보면 여러 가지 단점이 드러난다.
하물며 임플란트 수술 후 잇몸이 아물고 임플란트와 결합되게 되기까지 더욱더 많은 노력이 필요로 한다.
문의 (626)810-0887 김성구 원장(DDS, M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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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구 참치과 원장 ·치의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