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웨체스터/ “중국계 주민에 따뜻한 배려를…”

2020-02-18 (화) 12:00:00 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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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버그 타운, 웨체스터 카운티중 가장 많이 거주

▶ 중국 크루즈여행 그린버그 거주 부부, 코로나 사태로 배에서 못내려

파이너 수퍼바이저 “인종차별적 태도 용납못해…이해하고 위로해야”

폴 파이너 그린버그 타운 수퍼 바이저가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중국인들에 대한 따듯한 배려를 호소했다.

 에지먼트, 아즐리 등 좋은 학군으로 알려진 그린버그 타운은 웨체스터 카운티 중에서도 중국인 주민의 수가 월등하게 많은 지역이다. 


이 지역도 맨하탄 차이나타운과 마찬가지로,  중국식당과 중국 식품점 등의 비즈니스가 떨어지고 있으며 이곳의 중국인들 뿐 아니라 한국인 및 아시안계 주민들에게 향하는 백인 주민들이 태도에 대한 이야기도 자주 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중국으로 크루즈 여행을 한 그린버그 주민인 한 부부가 이달 1일부터 어느 항구에도 내릴 수가 없이 배에 갇혀있는 신세라면서 파이너 수퍼바이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는 병증세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헤이스팅 언 허드슨(Hast ing on Hudson) 2008년부터 거주해 오고 있는 이들은 남편의 80세 생일 기념으로 크루즈 여행을 갔다가 배가 홍콩을 경유한 이유로 예정에 있던 필리핀, 타이완, 한국, 일본 그리고 괌에(15일 현재)서도 받아주질 않는다는 소식이다.

파이너 씨는 이들이 예정대로 이달 말에 무사히 돌아와,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우한에 친지가 있는 주민들은 시시로 가족과 친구들이 죽어가는 소식을 접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인데, 터무니 없는 눈총까지 받는 것은 부당하며, 이럴때 일수록 인종차별적인 태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면서 파이너 수퍼 바이저는 오히려 이럴 때 그들을 이해하고 위로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호소했다.

 또한, 그는 아직까지 누구라도 코로나19로 인해 부당한 차별을 당한 경험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했다. 즉시로 ‘인권정의회’나 다른 부서에서 곧바로 문제를 담당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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