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불체자 단속에 특수대원 투입

2020-02-17 (월) 12:00:00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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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등 불체자 보호도시에… 5월까지 집중단속

▶ 드블라지오 시장, ‘나의 권리 바로알기’ 안내문 공지

트럼프, 불체자 단속에 특수대원 투입

뉴욕시가 연방정부의 대대적인 불체자 이민단속에 대비해 한국어 등 각국 언어로 제작된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사진=뉴욕시정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체자들을 보호하는 소위 ‘이민자 보호도시들’(Sanctuary cities)에 국경순찰 특수대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발표하자 뉴욕시정부가 즉각 대응하고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뉴욕과 시카고, LA. 샌프란시스코, 애틀란타. 휴스턴, 보스턴, 뉴올리언스 등 이민자 보호도시들에 특수요원을 투입해 오는 5월까지 불체자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는 불체자 체포를 대폭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고, 특수대원들이 투입되면서 불체자 단속은 한층 과격해 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뉴욕시에 특수대원 투입으로 인해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 아닌 트럼프 대통령이 필사적으로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시정부는 한국어 등 이민세관단속국(ICE)을 상대로 나의 권리 바로 알기 안내문을 시정부 웹사이트(NYC.gov/KnowYourRights)에 공지하고, 법률상담을 제공하는 핫라인(1-800-354-0365)을 개설했다.

안내문에는 자택에서 행사할 수 있는 권리와 함께 거리 및 공공장소, ICE에 체포될 경우 내가 행사할 수 있는 권리 등이 담겼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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